속성수인 오동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해 아주 높은 탄소흡수율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오동나무는 환경에 좋은 영향을 주며, 지구의 온실효과를 야기하는 이산화탄소량 감축에 엄청난 도움을 줍니다. 트럭 1대분의 오동나무는 약 3백만 파운드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량과 같습니다.

오동나무는 보통 12년 자라면 성목으로 베어내는데 이는 다른 속성수(리기다 소나무)

보다도 1/2 정도의 벌기령이며, 같은 양을 수확하는 데에도 다른 수종에 비해 1/5정도의 대지 면적만 필요로 합니다. 이런 면에서 오동나무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장 안정적인 목재의 하나입니다.

오동나무의 심재는 밝은 색상이며, 변재는 심재보다 더 밝은 색상을 가집니다. 두 부분의

차이는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목재는 직선인 나무결을 가지고 있으며 무게도 아주 가볍습니다.(비중 0.15~0.3) 그리고 오동나무는 열전도율이 가장 낮은 수종입니다. 따라서 목재는 매우 높은 단열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일반적인 목재대비 1.5배의 단열성능을 발휘합니다. 오동나무는 사용 과정에서의 수축율 또한 매우 낮습니다. 또한 부패에도 강하며 목재 해충에 대한 저항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지와 송진이 없으므로 도장을 망치는 일도 없습니다. 일부 수용성의 추출물이 있으나 다른 수종에 비해서는 미미한 편입니다. 외부에 사용되는 다른 수종들과는 달리 오동나무는 어떠한 화학제품이나 방부제 같은 물질이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오동나무는 천연적으로 내부후성과 내해충성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천연 방부목이기 때문입니다.떠한 냄새도 없으며, 샌딩을 하면 아주 부드러운 질감을 나타냅니다. 오동나무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활엽수입니다. 물리적 비중은 건조된 적삼목보다 많이 가벼우며, 소나무류보다는 절반 이하의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게 대비 강도는 매우 높습니다. 수축계수는 어떠한 수종보다는 작아 치수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건조도 매우 빠르며, 목재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하자에 매우 강합니다.